트럼프 취임식 전야제 불꽃놀이, 화려한 시작을 알리다
2025년 1월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전야제가 화려하게 시작되었다. 나는 이날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불꽃놀이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이 행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념하는 첫 번째 공식 행사로, 후원자와 지지자들로 가득 찬 골프클럽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행사는 오후 6시경 시작되었다. 트럼프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가 클럽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은 손을 잡은 채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와우"라는 감탄을 내뱉기도 했다. 이어 엘비스 프레슬리의 모창 가수인 레오 데이즈가 축하 공연을 펼쳤고, 오페라 가수 크리스토퍼 마치오도 무대에 올라 취임식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불꽃놀이는 약 30분간 진행되었는데, 화려한 색깔과 다양한 형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특히 "God Bless America"와 같은 애국적인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자, 참석자들은 하나둘씩 합창하며 미국의 미래를 기원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0명의 후원자와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들에게 짧은 인사를 건네며 "우리는 다시 위대한 미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은 참석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북극 한파 속에서도 뜨거웠던 열기
이번 전야제는 북극 한파로 인해 예정된 야외 취임식이 실내로 변경되는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행사장 안팎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나는 행사장 주변을 둘러보며 트럼프 지지자들의 열정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취임식은 트럼프 당선인의 두 번째 백악관 입성을 기념하는 행사로, 그의 지지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행사장 주변에는 "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구호가 적힌 모자와 티셔츠를 판매하는 임시 가게들이 즐비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구매하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1억 7천만 달러(약 2,480억 원)의 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취임식 당시보다 훨씬 많은 금액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들이 얼마나 열성적인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정치적 기반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지지자들은 단순한 정치적 지지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듯했다.
이제 트럼프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다. 그의 리더십 아래 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나 역시 그의 행보를 지켜보며, 미국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이번 취임식 전야제는 그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서막이었다.